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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됐어요.

초고교급 아이돌
★★★☆☆

아이돌, 연예 기획사를 통해 데뷔한 뒤 활동하는 가수이자 연예인. 쵸우의 경우 각 유닛원이 특정한 색깔과 동화와 연관된 컨셉을 가진 아이돌 유닛 이로이로 메르헨, 약칭 「이로메르」에서 블루+나비 요정 포지션, 동시에 메인 보컬로 활동했다. 

 

그는 어떤 무대이든 무조건적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게 만들지만 단순히 실력으로 주목을 사는 게 아니었다. 이로메르가 스테이지에 오르면 자꾸만 무대 설비의 문제, 큰 실수, 갑작스런 팬의 난입 등 쵸우와 연결된 사건사고가 터졌고 처음엔 그를 걱정하던 사람들은 점점 쵸우가 노이즈 마케팅을 유도하는 게 아니냐고 비난했다.

 

사고에 자주 휘말리는데다가 워낙 긴장을 해서 제대로 자기 실력을 드러내지 못했으나, 그럼에도 쵸우는 현직 아이돌 중 최고의 가창력과 목소리를 가져 초고교급의 스카우트 제안을 받는다. 노래 실력 덕은 아니었지만 사람들의 인지도 역시 높았고 말이다. (단, 아이돌이란 직업 특성 상 인지도가 높은 나이대가 한정되어 있다.) 

 

그 결과 쵸우는 3년 간 입을 열지 않았으나, 3학년 2학기가 되어서 마침내 다시 노래하기 시작했다.

쵸우

Chou

チョウ

성별 여
키/몸무게 158cm / 47kg
생일 1월 10일
혈액형 Rh+ B형
국적 일본
나이 19세

아이돌-도트.png

성격

키워드: 절망 끝의 빛?

 

1학년

겁이 많아 언제나 뻣뻣하게 긴장한 상태. 자신감과 자존감 모두 낮아 자신의 실수는 언제나의 일로 받아들이고, 반대로 성공은 그냥 운이 좋았다고 넘기거나 '진짜로 성공한 게 아니라 곧 나쁜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며 불안해한다. 그는 자신이 유닛원이나 관객들을 실망시켰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괴로워하며 늘 자신이 어딘가로 사라지거나 모두에게 잊혀지길 바란다. 그리고 그것이 모두에게 이득이라 생각한다. 자신의 가치를 제로를 넘어 마이너스라 여기고, 자신의 존재 자체가 죄라고 생각하기에 도출된 결론.

 

 

2학년 그는 포기와 체념, 그리고 순응을 배웠다. 더 이상 그는 학교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울지 않는다. 다만, 자신보다 더 훌륭한 아이돌이 이곳에 있었다면. 그가 나 대신 살아남았다면. 그 편이 모두에게 훨씬 이득일 텐데. 이런 생각을 언제나 수도없이 이어간다. 3학년 1학기 작년에는 친구 한 명이 무재능임이 밝혀졌다. 그럼에도 그는 기적을 보여주었다. 반면 자신은 초고교급인데도 불구하고, 분명 훌륭한 노래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역시 초고교급이란 호칭은 싫어. 왜 서로를 구분하고 살아야할까? 진짜 가치란 무엇일까? 요즘의 그는 그런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답변은 따라오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자신이 초고교급이든 무엇이든 무가치하다 생각하고, 따라서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크게 의존한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무엇이든 해 준다는 점에서 꽤 위험한 발상이다. 타인에게는 상냥하고 잘 속아넘어가던 성격이 나쁘게 발전했다. 단, 이제 모든 사람이 선하다 믿지 않는다. 악의에게도 순응할 뿐이다. 3학년 2학기 여전히 쵸우는 겁이 많고 내성적이며 남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도 이제 그는 자신이 누군가를 사랑해도 된다는 확신을 얻었다. 언제까지나 죄인으로 남을 필요가 없어졌다. 제 입으로 목소리를 내어도 좋고, 마음껏 걷고 뛰어도 괜찮다. 그렇게 세계가 넓어졌으니 무언가 변화가 찾아오지 않을까. 설령 다시 미움 받는 일이 생기고 예전만큼 큰 콘서트를 열 수 없다 해도 괜찮을 것이다. 학교에서 생을 끝마치더라도 예전만큼 우울해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에겐 거창한 무언가가 필요하지 않았다. 짐을 내려놓으면 그만이었다.

멈추어라 순간이여. 그대는 아름답다. 과거의 희곡에서 파우스트란 이름의 학자는 평생 헤매다가 최대의 행복을 얻자 이렇게 말했다. 이제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도 두렵지 않고, 심지어 죽어도 괜찮다는 확신을 얻은 것이다. 쵸우도 마찬가지다. "이걸로 됐어. 난 더 이상 바라는 게 없어."

​기타사항

<프로필>

15세 때 이로메르로 데뷔, 작년 하반기부터 솔로로 활동한 2년차 아이돌. 쵸우라는 예명은 나비라는 뜻이다. 아이돌로서의 애칭은 쵸땅, 본명 아오쿠지라 페아리. 

 

아버지는 졸부 가문 출신, 어머니는 미국에서 성공한 사업가라지만 일본에서의 인지도는 높지 않다. 집안 특성 상 몸가짐이나 말투에서 잘 교육 받은 예의가 드러난다. 본인은 자각하지 못한다.


 

<이로메르 해체 사건>

'이로메르의 문제아 쵸우가 초고교급 스카우트를 받았다' 라는 소문이 퍼지자마자 연예계와 SNS가 불타올랐다. 확실히 쵸우는 재능이 넘치는 천재이고 보컬 코치를 비롯한 근처 스태프들은 그의 능력을 알고 있었지만 유감스럽게도 대중에게 그의 이미지는 실수투성이에 노이즈 마케팅 루머가 떠도는 별 볼일 없는 아이돌이었다. 아무리 초고교급의 권위가 추락했다 하더라도 쵸우에게는 과분한 칭호라는 의견이 반, 논란의 여지가 많은 초고교급 칭호를 받는 건 이로메르라는 유닛 전체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의견이 반. 그렇게 논란이 거세지자 쵸우는 이로메르에서 하차를 선언했고 메인 보컬을 교체하겠다는 소속사 발표와 달리 결국 유닛 자체가 해체되었다. 어떤 이유로서든 이로메르란 쵸우 없이는 존속할 수 없는 유닛이었다.


 

<노래하지 않는 아이돌>

"여러분이 원하시는대로, 전..."
"...더 이상 노래하지 않겠어요."

이런 사건들을 겪은 이후 쵸우는 자신의 노래는 모두를 불우하게 만든다 생각해 초고교급으로 지내는 3년 동안은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표면적으로는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학업에 집중하고 싶다는 이유였으나 누가 봐도 그가 자신의 노래를 거부하는 게 뻔했다. (사실이다. 일단은 활동을 오래 쉰다고 하지만 사실 쵸우는 졸업 후 완전한 은퇴 선언을 고려 중이다.)

 

그 고집은 사쿠라토모 입학 후 줄곧 이어져 여러 친구들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그는 목소리를 거의 내지 않았다. 이제 노래하는 걸 넘어서 말하기까지 싫어진 모양. 그는 자신의 새된 비명 소리나 더듬거리는 말투가 전부 꼴사납다고 생각했으며 제 입에서 나오는 모든 언어는 기약 없이 교내에 감금된 상황에서 다른 친구들을 더 불안하게 만드는 쓸모 없는 소리라고 그렇게 되뇌었다. ...라는 건 전부 과거의 이야기. 나비는 다시 날기 시작한다.


 

 

<기타>

- 비명, 눈물, 각종 표정 변화 등등 모든 리액션이 크다. 거기에 실수가 잦다보니 예능에서 덜렁거리는 캐릭터로 출연한 적이 많다...는 이야기는 과거의 것. 표정이나 리액션이 예전보다 확 줄었다. 그를 오래 보았다면 확연히 티가 날 것이다. '아, 쟤 포기했구나.' 이제는 요령이 생긴데다가 학교 건물이야 익숙하니까 덜렁거리는 일도 적다.

- 좋아하는 건 나비와 로리타 패션, 그리고 구석지거나 어두운 곳.
싫어하는 건 없지만 무서워하는 건 있다. 남의 기분을 상하게 만드는 자신의 모든 행동을 0순위로 두려워하며 따라서 사람들의 시선이나 1:1 대화를 회피할 때가 많다.

- 기본적으로 공손한 존대를 사용, 1인칭은 '나'. 쵸우라는 1인칭은 더 이상 쓰지 않는다. 2인칭은 성 + 님.

- 해외 팬 덕에 여러 언어를 조금씩 알고 있다. 

 

- 아이돌이라는 직업 상 많이 말랐다. 힘도 약한 편. 어릴 때부터 잔병치레가 잦았다고 한다. 

 

<새 취미>

첫째. 일단은 해치자부에 들어간 것 같다...?

둘째. 신에게 종종 실험 경과를 알려주었다.

셋째. 노래를 하지 않음에 따라 시간이 남다 보니 바느질을 시작했다. 지금 입고 있는 로리타 드레스 역시 원래 있던 비슷한 색의 드레스를 교복의 천이나 리본을 덧대어 리폼한 것. 3학년이 되면서 한 번 더 리폼을 진행했다. 이제는 교복의 흔적이 거의 남지 않았다.  

 

<선물>

첫째. 모모에에게 받은 머리띠를 기존의 리본 머리띠 대신 쓰고 있다.

둘째. 머리띠 뒤로는 시즈쿠에게 받은 모자를 쓰고 있다. 3학년이 되면서 보닛으로 개조했다.

셋째. 마요네코가 토마토 주스를 준 이후, 매점에서 항상 그것만 골라 마신다. 이런저런 사건이 있었지만... 그래도 '친구에게 받았다' 라는 사실이 너무 중요해서.

 

<인어공주>

18살 때 니쿠하나사키 신의 첫번째 타인 실험체, 혹은 두번째 인간 실험체로서 다리에 씨앗이 하나 심겨졌다. 그날 이후 씨앗이 심겨진 오른다리는 형태가 차차 변하더니 봄이 들자 꽃이 필 기미를 보였고, 가을 쯤 되니 다리 전체가 여러 송이의 꽃으로 뒤덮였다. 이제 한쪽 다리는 스타킹이 들어가지 않는다. 걷는 데에는 문제가 없지만 가끔 다리를 넘어 온몸에 꽃이 피는 꿈을 꾼다. 꽃이 되어서도 노래할 수 있게 부탁해 볼까... 라는 고민 중이다.

 

<꿈>
모두가 행복의 눈물을 흘릴 수 있는 노래가 가수로서의 목표였다. 사실 단 한 번도 그 꿈을 포기한 적이 없었다.

소지품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

음반 '에디트 피아프- 사랑의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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